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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보조금 100%'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 2 출격…"올해 4000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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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첫 순수 전기차 '폴스타 2' 사전예약 시작

롱레인지 싱글모터 5490만원…보조금 전액 지원

폴스타 2 올해 판매 목표 4000대…5년내 3만대

"본사와 긴밀한 협의 통해 물량 확보 집중할 것"

아시아투데이

폴스타의 첫 순수 전기차 ‘폴스타 2’./제공 = 폴스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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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첫 순수 전기차 ‘폴스타 2’를 국내 투입하고 수입차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폴스타는 폴스타 2의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3월부터 연말까지 4000대를 판매하는 한편 2026년까지 국내에서 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건 벤츠와 BMW는 물론 테슬라와의 경쟁을 앞둔 폴스타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폴스타코리아는 18일 서울 잠원동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폴스타 2 출시 행사에서 폴스타 2의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이날 “스웨덴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전 세계 어느 시장보다 매력적인 가격과 상품성을 갖춘 폴스타 2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폴스타 2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프리미엄 경험 제공에 주력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스타가 국내에 출시한 폴스타 2 롱레인지는 싱글모터와 듀얼모터를 탑재한 두 가지 모델로 가격은 각각 5490만원, 5790만원으로 판매된다. 환경부가 책정한 올해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상한선이 5500만원 미만, 50% 지급 상한선은 5500만~85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된 만큼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의 경우 보조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함 대표는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의 가격을 미국보다 최대 100만원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폴스타 2 롱레인지는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의 78㎾h 배터리를 탑재한다. 주력 모델인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231마력(170㎾)과 330Nm의 토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17㎞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고성능 모델인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408마력(300㎾)과 660Nm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은 4.7초,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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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의 첫 순수 전기차 ‘폴스타 2’./제공 = 폴스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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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는 올해 4000대에 달하는 폴스타 2를 국내 판매하는 한편 2024년까지 플래그십 SUV 폴스타 3, 중형 SUV 폴스타 4, 대형 스포츠 세단 폴스타 5 등 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2026년에는 3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함 대표는 “올해 폴스타 2를 4000대 판매하겠다”며 “본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폴스타 고객이 볼보 서비스센터에서 정비와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다”며 “폴스타 전용 서비스센터 설립도 본사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이슈와 관련해 김남호 폴스타코리아 부장은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특정 부품이 없이 생산되는 차량은 국내에서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가 높지만, 최대한 많은 물량을 한국에 우선 배정해 국내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깃 고객층과 경쟁 모델에 대해 함 대표는 “폴스타의 고객은 프리미엄 전기차에 대한 니즈가 있고 안전을 높게 평가하며 새로운 주행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일 것”이라며 “특정 브랜드와 모델을 경쟁자로 언급하기는 어렵고 폴스타만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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