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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웨덴서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감염 7개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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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인구 약 1030만 명 중 86.6%가 접종해 유럽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했음에도 포르투갈은 34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돼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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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웨덴 웁살라에서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오미크론 하위계통 검출 사례가 3건 발견됐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호주, 캐나다에서 총 7건 발견된 오미크론 하위계통(BA.2) 변이를 말한다. 오미크론이 가진 일부 스파이크 돌연변이(spike: 69/70del)를 수반하지 않아 S유전자표적실패(SGTF)로는 미검출, 기존 PCR 검사를 통한 오미크론 검출 기법을 교묘히 피한다는 점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란 별칭이 붙었다.

17일(현지시간) 웁살라 지역방송(SVT Nyheter)에 따르면 스웨덴 이후 덴마크와 노르웨이, 인도 캘커타에서도 발견되면서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국은 총 7개국으로 늘었다.

이번 변이 검출 사실을 보고한 웁살라 아카데믹 연구소 연구진은 스웨덴 내 더 많은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구소 샘플 담당자인 마츠 마르티넬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감염이 많이 이뤄질수록 변이 출현 가능성은 커지기 때문"이라며 "훨씬 더 많은 하위계통 변이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한 레너스트란트 웁살라대 미생물학 교수는 "새 변이의 전염력과 중증도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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