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공관서 4천여개 품목 감시…경제안보외교센터 3월 운영 개시
글로벌 공급망 (CG)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부가 '제2의 요소수 사태' 방지를 위해 주요 품목의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이상이 생기면 이를 전파하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확대했다.
외교부는 지난 13일 37개 재외공관에 '경제안보 핵심 품목 조기경보 시스템'을 확대·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니터링 대상은 대외 의존도가 높고, 민생 파급효과가 큰 4천여 개 품목으로, 중요성을 따져 A·B·C·D 등 4등급으로 나눠 감시한다.
지난해 11월 23개 재외공관에 조기경보 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참여 공관과 대상 품목을 확대한 것은 해외에서 발생한 공급망 교란이 국내 산업이나 민생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 외교부는 오는 3월 경제안보외교센터 운영을 개시하기 위해 지난 14일 박사급 1명, 석사급 3명 등 연구원 4명 모집 공고를 개시했다.
이 센터는 외교부 내 경제 안보 태스크포스(TF) 활동을 지원하고 현안을 조기에 포착해 총괄적으로 분석·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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