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등 밀접 접촉자 9명 2차 검사 받아야 현장 업무 복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4월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국회 긴급현안보고에서 최종문 2차관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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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최종문 2차관과 접촉한 정의용 장관 등 55명이 PCR(유전자증폭)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8일 이후 최 차관과 접촉 경력이 있는 총 55명이 PCR 검사를 12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55명 가운데 최 차관과 식사를 하며 마스크를 벗었거나 비서실 직원 등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9명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지침상 '수동감시대상'으로 분류돼, 6~7일 이후 2차 검사를 받고 재차 음성임이 확인돼야 한다.
현재 이들은 재택근무 중이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나머지 46명은 전원 업무 현장에 복귀한 상황이다.
최 차관은 지난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간 영상 형식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정 장관을 대리해 참석했다.
12일 오전 최 차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서울청사 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 16명 등은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PCR 검사를 받았다.
이후 국무위원들도 모두 음성임이 확인 돼 현재 일상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정 장관은 오는 1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3개국'(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의 순방을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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