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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문 공약 이어 숏폼에서 윤석열에 토론회 제안…"시간 좀 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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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재명, 단문 공약 이어 숏폼에서 윤석열에 토론회 제안…"시간 좀 내달라"

JTBC

사진=쇼츠 캡처




"시간 좀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온라인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토론회를 공개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3일) 오후 '쇼츠'를 통해 "윤석열 후보님 오랜만에 우리가 통한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메시지를 띄웠습니다. 쇼츠는 1분 이내의 짧은 콘텐트로 이뤄지는 유튜브 내 '숏폼'(short-form) 영상을 말합니다.

앞서 이 후보 측이 병사 월급 200만원을 비롯해 전기차 보조금 확대, 성폭력 가해자 처벌 강화 공약을 내놓자 윤 후보 측에서 비슷한 공약을 발표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겁니다. 이어 이 후보는 영상에서 "토론도 할 겸 한 번 만나시죠. 이날(1월) 이날(2월) 이날 (3월) 비었는데 시간 좀 내주시면 좋겠습니다"라며 윤 후보에게 일대일 토론회를 공개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다른 한 켠으로는 윤 후보와 신경전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더 나은 변화=이재명, 더 나쁜 변화=윤석열"이라는 단문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윤 후보가 최근 단문 메시지와 숏폼 공약을 올리며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비슷한 형식을 따라하며 견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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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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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윤 후보가 단문 메시지와 쇼츠 공약 등 '숏폼 콘텐츠'를 통해 2030 젊은 층과 소통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한 만큼, 이재명 대 윤석열 양강 구도를 명확히 하려는 전략으로도 읽힙니다.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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