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역 경제가 나라 경제 근간…소상공인 지원해 지역 소비 회복"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의 활력을 살리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비롯해 지역소비 회복 방안을 적극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고 "지역경제가 나라경제의 근간"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회의는 대통령 주재로 중앙과 지방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여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 등을 심의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16개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시군구청장 협의회장, 시도의회의장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 서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수습 때문에 불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민생이 여전히 어렵고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출생 고령화,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 시대적 과제는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야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월 중 특별지자체 출범을 앞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해 3대 초광역권과 강소권에서도 협력이 시작되고 있다"며 "우리는 초광역 협력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가균형발전의 실효성 있는 대안임을 증명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 권한은 분권으로 강력해지고 주민 참여가 더해질수록 민주주의는 견고해진다"며 "자치분권과 민주주의의 힘으로 서로 연대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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