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국민의힘 "이재명 데스노트 있는 것 아닌가"...'김건희 통화' 보도 예고엔 가처분 신청

댓글 17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녹음 파일 공개 예고와 관련해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JTBC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A 씨와 김건희 대표 간의 사적 통화를 몰래 녹음한 파일을 넘겨 받아 방영 준비 중인 모 방송사를 상대로 방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의소리 측은 A 씨가 지난해 6개월간 20여 차례, 총 7시간에 걸쳐 김 씨와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JTBC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왼쪽두번째)과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선거대책부본부장, 권 본부장, 원 본부장,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선대본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주 비열한 정치공작 행위로 보이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또 "7시간 이야기한 것은 오랜 기간 (통화)한 것을 조금씩 편집한 거라, 본인도 어떤 내용인지 기억을 못 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CBS 라디오에서 "사이좋게 지내던 남녀가 몰래 동영상을 촬영해서 나중에 제3자에게 넘겨줘서, 그 제3자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유통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며 "훨씬 더 저질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했던 이 모 씨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도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당내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겠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권 본부장은 "이재명(후보)의 '데스노트'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라며 "우리 당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들이 세 명이나 사망했다"며 "가히 연쇄 간접 살인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 경찰 더 이상 모두 믿을 수 없다"면서 "빨리 특검법 처리하라. 이것이 국민의 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채승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