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진심, 변화, 책임'이란 키워드로 국가 운영 방향에 대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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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업무 특성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소방공무원의 정신 건강을 위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여덟 번째로 이런 내용을 담은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예산 대폭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 측은 소방공무원이 신체적, 정신적 부상의 위험에 상시 노출됐고 특히 코로나19 환자 이송 등으로 업무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2310명(22.8%)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 3093명(5.7%), 자살위험성관리필요군 2390명(4.4%), 우울증 2379명(4.4%)등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올해 33억원에 불과한 소방청의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운영예산을 향후 5년간 매년 50억원씩 늘려 25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소방관 진료비 지원, 상담사 충원 및 교육,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확대 등에 사용한다.
윤 후보는 또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소방병원과소방심신수련원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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