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나토 국방장관 회의서 논의될 듯
사나 마린 핀란드 총리와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동방 파트너십 서밋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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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발트3국이 러시아를 저지하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과 자국 영토에 군사 배치를 늘리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위기 해소 등을 위해 나토는 이날 러시아와 회담을 진행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의 군사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앞서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불가와 러시아 인접국에 자국을 겨냥한 무기 배치 금지 등 법적 안전 보장을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담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동부 나토국에 대한 증권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은 2004년 나토와 유럽연합(EU)에 가입했다.
칼라스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억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맹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라스 총리는 "지도를 보면, 발트 국가는 나토 반도에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다"고 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외교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발트3국 추가 배치 문제는 2월 중순에 예정도니 나토 국방장관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나토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발트3국과 폴란드에 병력을 배치했다. 각각 1000명이 조금 넘는 병력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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