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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38층부터 16개 층 '폭삭', 텅 빈 내부…드론으로 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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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물을 어떻게 지었길래 2022년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고가 날 수 있는 것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드론이 촬영한 현장 영상을 통해서 어디가 얼마나 무너졌는지부터 보시고, 이어서 사고 원인을 짚어보겠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주상복합단지는 광천 종합버스터미널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8개 동으로 이뤄졌는데, 외벽이 붕괴된 것은 201동 아파트 건물로, 바로 터미널과 붙어 있습니다.


무너져 내린 부분에 더 다가가 봤습니다.

피난안전구역이 있는 22층 위쪽, 그러니까 23~38층까지 모두 16개 층이 폭삭 무너져내렸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철근이 드러난 채 어지럽게 얽혀 있고, 벽에서 싹둑 잘라낸 듯 바닥 부분만 줄줄이 내려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