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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WHO의 끔찍한 경고 "두달내 인구절반 오미크론 감염"…유럽이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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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75만4200여 명이었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심했던 지난겨울 최고치였던 25만1987명 대비 3배가량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공개한 추정치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 비중은 98.3%에 이르렀다. 압도적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오미크론이 궁극적으로 거의 모든 사람을 찾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백신을 맞은 사람, 그리고 백신을 맞고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한 사람도 (오미크론에)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역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가 36만8149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역대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이다. 이탈리아도 이날 확진자가 22만532명 나오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국장도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가 향후 6~8주 내에 유럽 지역 인구의 50%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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