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지면서 6명이 실종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 대한 안전진단이 시작됐습니다. 일단 이번 사고 아파트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사에 대해서 중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화정동 고층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일어난 공사장 현장에서 오늘(12일) 오전부터 안전진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사고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작업자 6명에 대한 수색을 작업을 어젯밤 8시쯤 중단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옆에 세워진 140m 타워크레인이 붕괴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안전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수색 작업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실종된 작업자 6명은 28층부터 31층 사이에서 창호 공사 등을 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사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 중인 모든 현장 공사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광주 학동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지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재개발 공사 시공사도 현대산업개발이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수습을 위한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설치했고, 국토교통부는 중앙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도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일부 공사 관계자를 불러 1차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형안 기자(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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