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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주(駐)미얀마 대리대사에 강금구 전 주파푸아뉴기니 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리대사는 최근 귀임한 이상화 전 미얀마대사의 자리를 채우게 됐습니다.
대리대사는 대사 부재 시 차석이 맡는 대사대리와 달리 사실상 대사에 준하는 권한을 갖는 직책으로, 미얀마 정세상 정식 대사를 보내기 어렵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미얀마는 지난해 2월 1일 군부가 문민정부의 압승으로 끝난 총선을 부정하며 쿠데타를 일으킨 뒤 2년 가까이 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과 필리핀 등도 미얀마에 대리대사를 파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추후 현지 동향을 보면서 강금구 대리대사를 정식대사로 임명할지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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