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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심리적 저지선인 4만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출렁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 때문이다.
11일 오후 2시 4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2% 오른 4만2138.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1시께 3만9558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8월 5일 이후 최저가를 찍었다. 코인당 4만 달러가 무너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와 비교해보면 40% 이상 추락한 가격이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출렁이고 있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4889만70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8월 6일(4625만원) 이후 5개월여(159일)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시가 돼서야 소폭 진정됐고 오후 2시 45분에는 간신히 회복해 24시간 전보다 0.02% 떨어진 512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 역시 한때 360만원까지 내려갔다가 현재는 370만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초 최고가를 기록한 뒤 차익 시현 등으로 하락하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예고까지 겹치며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10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오는 3월, 6월, 9월, 12월 등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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