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카자흐에 있는 아시아나 비행기, 모레 귀항 추진"

핵심요약

13일 오후 알마티 공항 출발 목표…상황에 따라 일정 유동적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의 국제공항에 9일(현지시간) 러시아 평화유지군과 차량이 도착해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의 국제공항에 9일(현지시간) 러시아 평화유지군과 차량이 도착해 있다. 연합뉴스카자흐스탄 내 반정부 시위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로 현지 공항에 발이 묶여있는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가 오는 13일쯤 귀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은 알마티 공항에 계류 중인 자사 여객기에 대해 13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3시) 출발을 목표로 운항 계획을 잠정 추진 중이다.

다만 알마티 공항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출발 일정은 다소 변동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알마티에는 지난 5일 반정부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면서 아시아나 항공 승객과 승무원 77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만 외교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카자흐스탄 내 우리 국민의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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