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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발묶인 아시아나 항공편 곧 귀국길…외교부 "13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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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공항 상황 따라 출발 일정 바뀔 수도"

뉴스1

지난 9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공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장갑차가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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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카자흐스탄 대규모 소요 사태로 발이 묶여있던 아시아나항공 승객과 승무원 등 우리 국민들이 이번 주 중 귀국길에 오른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아시아나항공사 측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3시 알마티 현지 출발을 목표로 귀국 항공편 운항을 잠정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당국자는 "알마티 공항의 제반 상황에 따라 출발 일정은 변동 가능하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이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 시간으로 지난 5일 오후 11시26분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했던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승객과 승무원들 77명은 반정부 시위대의 공항 점거로 기내 및 공항 내 소방시설에 대기했다.

이들 중 한국인은 승무원 8명 등 모두 37명이다.

승객과 승무원들은 6일 오후 12시~1시쯤 주알마티 총영사관의 협조로 알마티 시내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

현재도 승무원 8명과 누르술탄 시내 대학 교수 2명 및 가족 2명, 비즈니스 목적의 출장자 3명 등 총 15명은 호텔에 머물러 있지만, 나머지 인원은 자택이나 지인의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아시아나 승무원·승객들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카자흐스탄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호텔 내에 '대책반'을 꾸려 필요한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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