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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코인시장 '불안' 위믹스·싸이클럽 급락…비트코인 5000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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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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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30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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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0일 오후 9시10분 업비트 기준 전일대비(24시간 전) 1.4% 하락한 50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 기준으로는 1.15% 내린 5085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후 늦게 낙폭이 확대되면서 5100만원선이 깨졌다.

업비트 기준 이더리움은 2.44% 내린 37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샌드박스 -3.78%, 리플 -2.37% 등 글로벌 주요 코인이 하락 중이다.

K-코인으로 알려진 일명 '김치코인' 낙폭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보라가 9.52% 하락 중이다. 싸이월드 코인으로 이름을 알린 싸이클럽은 -17.73% 내린 93.95원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코인 위믹스는 21.75% 내림세다.

싸이클럽 코인은 지난해 11월24일 400원을 돌파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1/4토막이 났다. 위믹스도 지난해 11월22일 2만9490원을 기록하며 3만원대를 넘봤으나 현재 거의 1/6토막이 난 상태다.

중국 현지에서는 암호화폐 채굴 단속이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4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중국과 미국발 금융시장 악재에 주식시장과 코인 시장이 모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특히 금리인상 이슈가 대표적인 고평가 자산인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코인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는 "암호화폐는 위험 곡선의 가장 끝에 있다"며 "금융당국의 긴축 정책은 위험 자산과 테크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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