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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Pick] 육군 행정병 '138일 셀프 휴가·전역일 조작' 의혹…군 당국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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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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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강원도 전방 지역의 한 육군 부대에서 행정병이 자기 스스로에게 부정한 방식으로 휴가를 부여해 복무를 기피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군 당국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8일 SNS 커뮤니티에 "00사단 예하부대 병사 탈영 및 휴가 조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자신이 해당 부대에 복무 중인 장병이라 소개한 글쓴이는 "행정병 A 씨가 인사 계원이라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138일의 휴가를 만들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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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A 씨가 실제 간 적 없는 GOP 근무에 대한 보상을 받았으며, A 씨 본인이 포상휴가증을 수기로 작성하는 등 국방인사정보체계를 본인의 이익을 위해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1일 A 씨가 말년휴가를 나간다며 대대 인사과와 연락한 후 임의대로 나갔으며, A 씨가 거짓으로 작성한 휴가의 출발조차 지난 6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는 명확한 탈영이고 군무이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실을 접한 부대 측은 즉시 A 씨를 복귀시키지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글쓴이는 "다른 용사들은 오늘 하루도 국가의 부름 하나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며 병사들의 알 권리와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해당 부대 측은 "현재 군사 경찰에서 수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정히 처리할 계획"이라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제를 보완 및 개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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