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서울대교구 코로나19 백신나눔 기금에 감사"

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19일(현지시간) 관저인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만난 한인 신자들에게 강복하고 있다. 2021.12.20 lucho@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순택) 대주교님이 서울대교구의 신자들을 대표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백신 나눔 기금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1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밝혔다.

교황은 지난달 23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며 "서울대교구 모든 공동체에 저의 영적 친밀감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해 12월 17일 백신 나눔 운동으로 모금한 133만5천 달러(한화 약 16억 원)를 교황청에 송금했다.

앞서 교구는 작년 6월과 10월에도 백신 나눔 모금액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각각 교황청에 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교구가 3차례에 걸쳐 교황청에 보낸 백신 나눔 기금 총액은 333만 5천 달러(한화 약 40억 원)가 됐다.

교황청에 전해진 백신 나눔 기금은 교황자선소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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