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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여가부 폐지 당대표 토론" 제안에 송영길 "尹이 토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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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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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제 토론 제의를 사실상 회피했다.

송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스스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토론하는 자주적인 모습을 보일 것을 부탁한다"며 "이런 것 가지고 당대표가 논의할 문제가 아니고 후보가 주도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가 나갈 생각이 없고 필요하면 관련된 권지웅 청년다이너마이트 선대위원장과 토론하면 어떨까 하는 얘기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을 하고 싶으면 당대표 간 만나서 토론할 사항은 아니고 꼭 그런 내용을 가지고 하자는 것은 (곤란하다)"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9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여가부 폐지에 대한 입장이 확실하게 정해지고 우리 당 입장과 다르게 존치를 하고자 할 경우 각 당을 대표해 송 대표와 이 사안에 대해 방송에서 공개토론을 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대선후보 간 토론 협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측이 여러가지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여러 얘기를 후보가 해놓고 뒷수습이나 처리, 실천조치들은 잘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측에서 정비되는대로 필요한 토론은 우리 후보가 언제든 나가겠다는 자세"라며 "아직 구체적 토론 관련 협상은 진행된 게 없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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