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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서울시, 오픈 10주년 맞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개편··· 시민 누구나 강사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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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서울시는 올해 오픈 10주년을 맞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은 시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강좌와 평생학습 프로그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평생교육 종합 온라인 플랫폼'이다. 외국어, 자격증 등 전문 강의부터 인문학, 문화예술, 취미생활 같은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강의까지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비대면 학습 수요가 커지면서 평생학습포털 회원수는 2019년 36만명에서 작년 12월 말 기준 100만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에만 140만편이 넘는 강좌가 수강됐고, 온라인 교육과정 수료율도 89%에 달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에 시는 디지털 학습환경에 보다 최적화되고, 시민 누구나 학습의 소비자이자 생산자가 되는 열린 공간으로 평생학습포털을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시는 자체 '화상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강사와 학습자가 화상으로 쌍방향 소통하며 학습하는 방식으로, 최대 100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또 시는 자신만의 콘텐츠나 전문성이 있는 시민 누구나 강사가 돼 평생학습포털에 강의를 직접 개설할 수 있게 했다. 시민들이 학습의 수혜자를 넘어 생산자가 돼 자신만의 지식과 전문성을 나눌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공공 분야 평생교육 플랫폼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시민이 강의개설 요청을 하면 서울시 담당부서에서 콘텐츠를 심의·승인해 포털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콘텐츠 이용도 간편해진다. 올해부터는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평생학습포털 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AI가 이용자의 학습 스타일을 분석해 콘텐츠를 자동 추천해주는 '개인별 맞춤 추천서비스'와 함께 온라인 강의 수강 중 관련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노트기능'도 추가된다.

평생학습포털에서 온라인학습을 완강하면 100원이 자동 적립된다. 시민들은 적립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을 돕는 '희망나눔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작년 적립된 300여만원을 이달 중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시는 개편된 포털을 이용하고 개선점과 건의사항 등을 담은 후기를 작성한 시민 중 300명을 선정해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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