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YTN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며 "현지 국민에게 외출을 자제하면서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5일 밤 알마티 국제공항에 발이 묶였다 알마티 도심의 호텔로 대피한 아시아나항공 승객 7명과 승무원 8명에게 생필품과 의료품 등을 공급하는 한편 공항이 정상화되는 대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누르술탄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시위 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폭력이 종식되고 조속히 사회질서와 안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최대 도시 알마티를 중심으로 엿새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 국민 940여 명 가운데 640여 명이 알마티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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