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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플렉스 노트로 짚어보는 폴더블 노트북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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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스마트폰의 강자 삼성이 같은 방식을 노트북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컨셉 제품인 플렉스 노트(Flex Note)를 통해 확인했다. 에이수스가 이미 17인치 폴더블 윈도우 태블릿을 공개한 데 이어 삼성 플렉스 노트가 같은 개념으로 등장한 것이다. 삼성의 소개 동영상에 따르면, 플렉스 노트는 1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아래로 접으면, 전체 노트북은 13인치 폼팩터가 된다. 출시 시기나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다.
ITWorld

ⓒ Sam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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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와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벌써 2년이 지났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이 의지만 있으면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게다가 폴더블 노트북은 노트북 업계에서는 모두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이다.

인텔의 호스슈 벤드(Horseshoe Bend) 컨셉이나 서피스 네오가 등장했다가 얼마 후 사라지곤 했다. 한편으로는 인텔의 에보 브랜드는 관련 사양을 준비하는 등 폴더블 노트북의 등장을 고대하고 있다. 인텔과 협력업체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하면, 폴더블 노트북 시장에 무엇인가 등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이런 추세에도 CES 같은 대형 행사에서 대규모 제품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삼성의 발표 역시 PC 사업부가 아니라 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나왔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키보드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리 키보드를 탑재한 서피스 네오의 출하를 연기했고, 삼성과 에이수스도 키보드는 물론, 하루 종일 화면을 손가락으로 두드리지 않아도 되는 다른 대안을 보여주지 못했다. 애플은 아이패드로 메모하는 기자를 신제품 발표회 제일 앞줄로 앉히는 식으로 아이패드를 자랑했다. 당시에는 괜찮은 방법이었지만, 불과 몇 년 후 맥월드는 최고의 아이패드용 키보드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키보드는 폴더블 윈도우 태블릿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다.

폴더블 노트북은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어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전통적인 노트북과 비교해 더 유용한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에이수스는 이미 제품화를 약속했다. 삼성 플렉스 노트나 레노버 X1 폴드 같은 컨셉의 제품화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Mark Hachma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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