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부정률 50%는 1년 내 최저치
긍정 평가 이유 코로나19 대처
호감 가는 후보…安 38%, 李 36%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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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보면 긍정률은 앞선 조사(12월 3주차) 때보다 4%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습니다. 부정률은 같은 기간 4%포인트 내린 50%로 조사됐습니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 및 응답 거절'은 6%입니다.
직무 긍정률이 40%대를 넘은 건 지난해 9월 둘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 부정률 50%는 1년 내 최저치입니다.
직무 긍정평가는 광주·전라(54%), 40대(52%),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1%), 진보 성향(70%) 등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59%), 60대(56%), 국민의힘 지지자(87%), 보수 성향(75%) 등에서 많았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25%), △외교·국제 관계(14%), △전반적으로 잘함,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복지 확대(이상 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 경제 정책, 국민 입장을 생각함(이상 3%) 순으로 답했습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6%), △코로나19 대처 미흡(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8%), △북한 관계(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국론 분열·갈등, 리더십 부족·무능(이상 3%)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린 무역협회 혁신기업 정책간담회'CES2022 LIVE'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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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같은 기간 9%포인트 내린 26%입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포인트 급등한 15%를 기록했으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앞선 조사와 동일한 5%로 조사됐습니다. 의견 유보는 15%입니다.
호감이 가는 대선 후보를 묻는 말엔 응답자 38%가 안 후보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습니다. 비호감은 54%입니다. 이 후보가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6%(비호감 58%)며 심 후보는 30%(비호감 59%), 윤 후보는 25%(비호감 68%)로 조사됐습니다.
차기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로는 '경제 회복·활성화'와 부동산 문제 해결이 각각 32%로 나란히 자리했습니다. 뒤로는 코로나19 대처(15%), 일자리·고용(9%),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7%), 국민 통합·갈등 해소(6%), 남북 관계(5%), 복지 확대(5%), 서민 정책(4%) 등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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