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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관영 첨단기술 연구소가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7일 중국의 글로벌타임스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자금산 실험실은 지난 5일 여우샤오후 교수가 이끈 팀이 6G 이동통신 기술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산 실험실은 성명을 통해 여우샤오후 교수가 이끈 팀이 206.25Gbp의 속도로 이동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실험실 환경에서 이런 속도를 구현한 것은 처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아 중국 최대 통신기업인 차이나모바일과 푸단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자금산 실험실의 이런 연구 성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을 세우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끕니다.
6G는 4G(LTE)보다 100배, 5G(20Gbps)보다 5배 빠른 100Gbp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이동통신 기술을 말합니다.
한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8∼2030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용화가 이뤄지면 인공지능(AI), 양자암호통신, 위성통신 등이 융합된 초연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자금산 실험실은 장쑤성 성도인 난징에 위치한 첨단기술 연구소로,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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