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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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어제(6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검찰 중에서 특수부가 하는 수사 스타일이 있다. 목표를 딱 정하고 이 목표에 부합하는 증거는 막 만들고, 배치되는 증거는 전부 다 제외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정말로 자기가 죄를 지은 사람은 죄가 드러나면 시원하다. 심리가 그렇다. 왜냐면 죄를 지었으니까. 들켰으니까"라며 "그런데 (죄지은 게) 아닌데 모든 증거가 자기를 가리키면 어떻게 되겠느냐. 그런 면들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증거가 본인을 가리키면) 완전히 정말 '멘붕'이 된다"며 "예를 들면 누구 만나서 저녁 한번 먹었는데 그 자리에서 1억을 줬다 그러고. 줬다는 증거라는 게 막 나오고 하면 사람이 정상적 판단이 불가능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런 이야기도 있지 않느냐"며 "윤석열 후보 수사받은 사람 중에 5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특이한 케이스다"라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 관련해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의구심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선 "워낙 이해관계가 큰일에 제가 외면하지 않고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국정감사든 다 하자"며 "지금도 검찰이 이상한 자료 흘리면서 저를 자꾸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지 않느냐. 저는 4개월 동안 수사당했는데 그래도 계속 야당에서 자꾸 뭐라고 문제 삼는다. 다 조사해보자. 대신 나만 하지 말고 관계된 거 다 하자. 저로서는 빨리 깨끗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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