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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시위 사태에 러시아 주도의 평화유지군이 파견된 데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국가들의 안보협의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가 카자흐스탄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한 데 대해 "보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과 세계는 인권침해(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며 "헌법기관 장악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또한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카자흐스탄측과 이날 통화하고 평화적 해결과 언론자유 존중을 촉구했다면서 "카자흐스탄 정부가 문제에 조만간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가스값 급등에 따라 반정부 시위가 확산, 정부 진압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CSTO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현지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했으며 특히 러시아는 공수부대를 보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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