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초청 CES2022 라이브' 혁신기업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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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관여한 인물 두 사람이 사망한 것과 관련, “무리한 수사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특수부 수사 스타일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6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대장동 인물 사망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이처럼 답했다.
이 후보는 “(사망한 두 명 중) 하나는 검찰과 언론에 책임을 돌렸다”며 “두 번째는 혐의도 나오지 않고 참고인 조사만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도 수사와 기소를 당해보고 큰일 날 뻔하고 살아났다”며 “특수부 수사 스타일이 이렇다. 목표에 부합하는 증거는 만들고, 배치되는 증거는 제외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나는 아닌데 제시되는 증거가 다 나를 향할 때는 멘붕(멘탈 붕괴)에 빠진다”며 “그럴 가능성(검찰의 수사가 강압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죄를 지은 사람은 죄가 드러나면 들켰으니 (오히려) 시원해한다”며 “죄를 짓지 않았는데 모든 증거가 자기를 가리키면…(압박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무리한 수사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왜 그러냐. 다른 사건은 안 그러는데”라며 “윤석열 후보에게 수사받은 5명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특이한 케이스다”라고 주장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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