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13~18세 1차 접종률 이날 기준 76.2%
4주간 55.9%→66.2%→73.0%→76.2%
1주일간 학생 확진자 5119명→3644명
10만명당 발생률 8.8명…겨울방학 영향
4주간 55.9%→66.2%→73.0%→76.2%
1주일간 학생 확진자 5119명→3644명
10만명당 발생률 8.8명…겨울방학 영향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스터디카페에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이 놓여있다. 앞서 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전날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 등 단체가 제기한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행정명령 집행정지 사건에서 일부 인용 판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일 정부가 발표한 대책 가운데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청소년 방역패스 의무시설로 지정된 곳은 본안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2022.01.06. livertrent@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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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대부분 초·중·고가 겨울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13~18세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다소 둔화됐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효력 잠정 중단이 원인인지 여부에 대해 교육부는 판단하기 이르다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에 확진된 유·초·중·고 학생은 3644명으로 전주 대비 1400여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法 결정 이후 1차 접종률 하루에 0.3%포인트씩 상승
교육부가 6일 공개한 13~18세(2004~2009년생)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현황을 보면, 이날 0시 기준 13~18세 전체 인구 276만8101명 중 210만9571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76.2%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49만3604명으로 접종률은 54.0%를 보였다.
16~18세는 1차 접종률 86.6%, 2차 접종률 69.9%로 나타났다. 13~15세의 경우 1차 접종률 66.3%, 2차 접종률 38.6% 등 16~18세보다 낮다. 18세는 2차 접종률이 78.4%로 가장 높은 반면 12세는 27.2%로 최저였다.
최근 4주간 추이를 살펴보면 2004~2009년생 1차 접종률은 지난해 12월9일(0시 기준) 50.2%, 16일 55.9%, 23일 66.2%, 30일 73.0%., 그리고 올해 1월6일 76.2%로 상승하고 있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해가 바뀌며 지난 4일부터 지난해 12~17세였던 접종률 조사 대상 연령대를 13~18세로 그대로 바꿔 통계를 내놓는다. 전체 인구는 전년도 12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을 참고하며, 해당 연령대인 2004~2009년생은 276만8101명이다.
이들의 접종률은 지속해 상승하고 있지만 속도는 더뎌진 모습이다. 최근 2주간 전주 대비 1차 접종률 증감 추세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23일부터 매주 10.3%포인트, 6.8%포인트, 3.2%포인트로 둔화하고 있다.
지난 3~6일 일별 접종률을 봐도 마찬가지다. 3일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75.1%로 전날(74.0%) 대비 1.1%포인트 높아졌지만, 4일은 0.5%포인트, 5~6일은 각각 0.3%포인트 상승하는 데 머물렀다.
지난 4일 학원 등 방역패스 효력을 잠정 중단하는 법원 결정이 나오며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교육부는 시간이 얼마 안 된 만큼 단정짓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어학원에서 외국인 강사가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을 떼고 있다. 앞서 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전날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 등 단체가 제기한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행정명령 집행정지 사건에서 일부 인용 판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일 정부가 발표한 대책 가운데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청소년 방역패스 의무시설로 지정된 곳은 본안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2022.01.05. livertrent@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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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관계자는 접종률 증가폭 둔화가 방역패스 효력 중단과 관련이 있느냐는 물음에 "지금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법원 결정 이후인) 5, 6일 접종률 증가 추이는 큰 변화가 없다"면서도 "원인에 대해서 단정하기 어렵지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1주간 학생 3644명 확진…겨울방학에 급감 양상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일주일간 학생 확진자는 3644명으로, 하루 평균 52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5119명) 대비 1475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초·중·고 교직원 234명, 대학생 312명, 대학 교직원 36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난해 12월 들어 일 평균 학생 확진자는 964.0명, 959.1명까지 늘었으나 등교 밀집도 제한(지난해 12월20일) 이후 775.3명, 520.6명으로 줄었다. 학생 10만명당 발생률도 최근 4주간 16.2명→16.1명→13.0명→8.8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는 2주 전부터 전국 학교에서 겨울방학이 본격 시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31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67.4%, 중학교 55.1%, 고등학교 72.1%가 방학에 돌입했다.
수도권 지역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감염 확산 양상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지난 일주일간 학생 확진자는 경기 1390명, 서울 600명, 인천 230명 등 2220명으로 전체 60.9%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경남은 234명이 발생해 수도권 지역에 맞먹는 규모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충남 139명, 광주 138명, 부산 129명, 충북 128명, 전북 124명, 대구 113명 등 시·도는 세 자릿수를 넘겼다. 뒤이어 경북 97명, 대전 84명, 울산 80명, 강원 73명, 전남 44명, 제주 27명, 세종 14명으로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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