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엔은 휴일…러시아 '1월7일 크리스마스' 때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국방과학원이 5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현장에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700km 밖의 목표물을 오차 없이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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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6일 북한이 전날 실시한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 회의 소집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 대응'에 대한 질문에 "(안보리) 이사국들 간 협의를 통해서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같은 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안보리를 포함해 유엔은 휴일"이라며 "왜냐하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크리스마스가 이번 주말"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교회는 '율리우스 달력'을 사용해 1월7일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한다. 때문에 흔히 양력이라고 부르는 '그레고리력'을 쓰는 개신교와 카톨릭이 12월25일을 크리스마스로 기념하는 것과 다르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마 다음 주 관련 일정들이 재개되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정부는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고 미국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1718호와 1874호 등에 따라 금지돼 있는 사안이다.
우리 군은 6일 북한이 전날 동해상으로 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을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군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라는 표현을 썼다.
아울러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행위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사항"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원칙적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는 안보리 결의상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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