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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일제강점기 전북지역 농촌 수탈 조사보고서 2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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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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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일제강점기 전북지역 농촌 수탈에 관한 조사 결과를 담은 학술총서 ‘일제강점기 농촌수탈의 기억 화호리Ⅱ’·‘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농촌 수탈의 痕跡(흔적)’ 2종을 발간했다.

‘일제강점기 농촌수탈의 기억 화호리Ⅱ’에는 일제강점기 농촌 수탈과 해방 후 농촌 보건의 역사가 남아있는 정읍시 화호리의 웅본농장(熊本農場)과 군산, 익산, 김제, 전주 등에서 당시 1000(99억1700만㎡)정보 이상 대규모 토지를 운영한 ▲불이흥업주식회사(不二興業株式會社), 다목농장(多木農場), 석천현농업주식회사(石川縣農業株式會社) ▲세천농장(細川農場) ▲이엽사농장(二葉社農場) ▲동산농사주식회사(東山農事株式會社) 전북출장소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 등을 수록했다.

책자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정읍 화호리마을 역사와 인물, 문헌과 건축물 분포 현황 등을 수록했고 ▲2부에서는 불이흥업주식회사, 다목농장 등 여섯 개 일본인 지주 농장에 대한 역사, 문헌, 건축물과 토지 변화 등을 기술했다. ▲3부에서는 일제강점기 전북지역 농촌 수탈과 관련된 건축물에 대한 논고와 기록 사진을 담았다.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농촌 수탈의 痕跡(흔적)’은 지난 7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전주시가 체결한 ‘전주지역 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 및 활용을 위한 공동협력’의 첫 번째 사업의 일환이다. 전주역사박물관에 소장된 일제강점기 기록 사진, 일본인 농장과 관련된 도서, 설계도, 지적도, 문서 등을 수록한 도서로 연구소와 전주역사박물관이 공동 발간했다.

일제강점기 전북지역에 설립된 일본인 지주 농장과 수탈의 역사에 대해 ▲1부에서는 일제강점기 전주지역 시가(市街), 경제적 수탈을 지원한 관공서, 농장 사무소 등 기록 사진을 수록했고 ▲2부에서는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일본인 소유 농장에 대한 역사를 기술했다. ▲3~4부에서는 일제강점기 농촌 수탈의 선봉이었던 일본인 지주 농장과 관련된 도서, 농장 건축물 설계도, 지적·지적도, 문서, 교량 설계도 등을 수록했다.

책자 2종은 국공립 도서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되며,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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