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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의 하락 폭이 깊어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10만달러론에 배팅했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이 금과 경쟁하며 매년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현지 시각)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투자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5년 안에 두 배 이상, 비트코인 1개당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잭 팬들 글로벌 외환·금리·신흥시장 전략 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들 본부장은 비트코인이 1온스당 1800달러(약 216만원)를 차지하고 있는 금 시장의 점유율을 점점 더 뺏어올 것이라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소위 '가치저장소' 시장에서 현재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용어는 금, 비트코인과 가격이 (이론적으로) 통화와 상품과 같은 다른 대체 자산과 분류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팬들 본부장은 "비트코인은 길지 않은 기간에 가치 저장소 시장 안에서 50%의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향후 5년간 비트코인은 연간 약 17~18%씩 상승해 10만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힘이 있으며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10년 안에 현재 시가총액의 100배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라울 팔 리얼비전 최고경영자(CEO)은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0년 이내에 10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라울 팔은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부문의 시가총액은 2조2000억달러(약 2637조3600억원)에 달한다"며 "암호화폐 네트워크 채택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늘어난다면 10년 이내로 250조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팔 CEO는 현재 다른 시장의 벤치마크와 주식, 채권, 부동산 등과 같은 자산군 계층을 비교하며 "해당 자산군들을 합한 전체 파생상품 시장 규모는 1000조달러로 암호화폐 시장이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큰 자산 분류가 될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자와 기관의 연말 차익실현 매도가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올해 강력한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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