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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하태경 "尹전략 '이준석 없는 이준석 노선'…고급 노선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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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6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대전략이 “‘이준석 없는 이준석 노선’으로 바뀌었다”며 “현재는 초급반이며 이준석이 돌아와 고급 노선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

5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국방부와 합참이 긴급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이 서욱 국방부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2.1.5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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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준석 대표가 선거 운동에 결합할 가능성이 있다. 빠르면 이번 주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선거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다시 움틔워 볼 수 있는 것들을 상식적인 선에서 소위 연습문제라고 표현한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은 방금 거부되었다”며 “3월 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빕니다. 당대표로서 당무에는 충실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결별 선언처럼 들린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하 의원은 “이 대표는 합치고 싶은 마음에 제안한 것이다. 손을 내밀었는데 권영세 총장이 바로 내일 일이어서 당장 수용하기 어려웠다. 속도의 차이가 있었다”며 이 대표가 자신의 제안이 무시됐다고 느낀 배경을 설명했다.

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돼야 이 대표도 뻗어 나간다”며 “연애를 하다가도 원수처럼 싸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현 상황을 ‘밀당’에 비유했다

하 의원은 “이준석이 들어가야 (선거 전략이) 고급 노선이 된다”며 “(당내에서 이 대표에 대해) 감정이 상해있다. 불만이 아주 높다”며 “(윤 후보에게) 당무 지휘권이 있기 때문에 후보가 의원들에게 요청하면 이 대표가 결합할 명분과 여지가 커진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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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여의도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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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후보는 6일 아침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했다. 윤 후보의 지하철역 출근길 인사는 이 대표가 전날 제안한 내용 중 하나다. 이양수 의원은 “오늘 아침 일정으로 어렵다고 말해 이 대표가 페북에 그렇게 올린 것이다. 오늘 아침 윤 후보가 출근길에 그 얘기를 듣더니 웃으면서 아이디어 좋다고 그럼 지금 하자고 여의도역에서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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