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김준범 기자 = 교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교육청 감사를 받는 대전의 한 사립고 교장이 학생들도 학대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5일 대전교육청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 교장이 2020년 상반기 학생들에게 가혹행위를 시키거나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내뱉었으며, 욕설도 수시로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지난 3일 중구청과 함께 전교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A 교장은 지난해 11월 교사에게 학생들을 동원해 교내에 벽화를 그리라고 강요하거나, 병중인 교사에게 보고를 안 한다고 질책과 욕설을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대전교육청 감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설문 내용을 사례별로 들여다보고 범죄 성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