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총괄선대위원장 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아침 자택에서 나오면서 총괄선대위원장에서 자진사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뜻이 안 맞으면 서로 헤어지는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며 “윤석열 후보 당선을 위해서 했던 일인데 주변사람들이 쿠데타니 뭐니 이딴 소리를 한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내가 무엇 때문에 대선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겠냐”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윤 후보가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 쇄신 구상을 하는 것에 대해선 “무슨 일인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윤 후보와 의견교환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후보와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사퇴는 지난달 3일 국민의힘 선대위에 극적으로 합류해 선거 캠페인을 진두지휘해온 지 33일 만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