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 4631억 달러 '2개월째 감소'…"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영향"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외환보유액 추이[사진 = 한국은행]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8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5일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31억2000만 달러로, 11월 말(4639억1000만달러) 대비 7억9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10월 말(4692억1000만 달러) 사상 최대에 이른 뒤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은 측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 증가에도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등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4216억9000만 달러)은 한 달 전보다 7억5000만 달러 늘었다. 특별인출권(SDR·153억7000만 달러)도 2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166억3000만 달러)은 15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1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3조2224억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4058억달러)과 스위스(1조826억달러)가 2~3위를 기록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