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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로 유명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의 관광산업이 코로나19 충격 여파를 딛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습니다.
4일 PSM 뉴스 등 몰디브 언론과 외신이 몰디브 관광 당국의 통계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몰디브를 찾은 관광객 수는 약 130만 명으로 전년도 55만5천494명보다 약 2.3배 증가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후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몰디브의 관광이 지난해엔 되살아난 것입니다.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외국 관광객 입국을 막았던 몰디브는 같은 해 7월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 등 단계적으로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PSM뉴스는 "2020년 7월부터 관광산업이 꾸준히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몰디브 관광객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인근국 인도가 22.1%로 1위를 차지했고, 러시아가 16.8%로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몰디브를 찾은 관광객 수는 170만 명이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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