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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지지율 상승세' 안철수 새해 첫 지역 방문은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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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 '완주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어제(3일)는 새해 들어 첫 번째 지역 일정으로 대구를 찾았는데 의미심장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는 새해 첫 지역 일정으로 보수텃밭 대구를 찾았습니다.

안 후보는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높은 시민의식으로 코로나를 퇴치하는 것에 감명받았다"고 했습니다.

"집안 뿌리가 경북 영주"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보수층을 겨냥한 일정을 잡은 겁니다.

올해 첫 선대위 회의에선 정권교체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즉 정권교체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저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습니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러 나왔다고 여러 번에 걸쳐서 말씀드렸습니다.]

설 전에 안철수, 이재명 후보의 양강 구도를 만들겠다고도 했습니다.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설 전에 안철수와 또 다른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공식적으로 단일화 카드를 거론하진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1일) :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시는 분과의 단일화 언급이라는 건 정치 도의상 맞지 않는 거라고 저는 말씀을 계속 드려왔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생각이 복잡합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그제 / MBN '시사스페셜') : 안철수 후보와 우리 후보의 단일화가 우리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날 것인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봐야 되는 것이고…]

선대위 한 관계자는 JTBC에 "윤 후보의 지지율이 일부가 안 후보에게 옮겨갔다"며 "단일화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리지 않는 한 결국엔 '단일화'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강희연 기자 , 전건구, 김진광,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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