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오른쪽)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대구의 한 호텔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약진에 국민의당 분위기가 고무되고 있다. 3일 당에선 “1월 중 안철수가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을 뛰어넘는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것”(권은희 원내대표)이란 말도 나왔다.
안 후보는 이날 “기득권 양당 두 후보가 집권하면 현재보다 더 많은 무능과 오류가 있을지 모른다”며 거대 양당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법률에 따라 과거 응징을 하는 법률가 리더십으로는 미래를 볼 수 없다”며 윤석열 후보를 정조준했다.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선 이날 저녁 한 방송 인터뷰에서 “(윤 후보 하락세로 인한) 단순한 반사이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도덕성이라든지 능력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저한테 오겠느냐”고 했다. 최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선 “다 사람들 보라고 하는 쇼다. 결국은 저를 제거하고 싶다는 뜻 아니겠나”라고 했다.
안 후보의 최근 발걸음은 윤 후보의 핵심 지지층을 파고들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TK(대구·경북)를 찾아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열흘 만의 TK 재방문이다.
JTBC가 여론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안 후보 41.1%, 윤 후보 30.6%였다. 다만 정권교체를 원하는 답변자로 제한하면 윤 후보 48.7%, 안 후보 33.7%로 나타났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