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은 올해 위안화 환율지수를 구성하는 바스켓 통화의 비율을 조정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CFETS는 1월1일부터 위안화 환율지수의 바스켓 통화에서 달러 비중을 종전 18.79%에서 19.88%로 상향했다.
CFETS는 또한 유로화 비율도 종전 18.15%에서 18.45%로 높게 책정했다.
반면 엔화 비중은 기존 10.93%에서 10.76%로 0.17% 포인트 낮췄다.
CFETS는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의 통화 바스켓에 기초한 위안화 환율지수 구성 비율은 그대로 유지했다.
공식 CFETS 위챗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지수를 구성하는 바스켓 통화는 총 24개다.
중국외환거래시스템은 위안화 환율지수의 기초인 바스켓 통화 대표성을 한층 적절히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정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CFETS는 이번 조정이 중계무역 요인의 비중을 고려한 계산방식에 따라 2020년도 무역통계를 토대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CFETS 위안화 환율지수를 시행했다.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띠지만 세계 주요 통화와 종합 비교하면 약세가 그리 심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도입했다.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온쇼어 환율(CNY)은 2021년 마지막 거래일에 300포인트 이상 급등해 1달러=6.34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5월14일 이래 43개월 만에 최고치다. 2021년 전체로는 위안화 환율이 2.62% 상승했다. 신흥국 통화로는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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