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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의 '수적천석'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수적천석의 각오와 노력으로 구체제를 종식 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해 첫 선대위 회의에서 "더 이상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 정치를 지배해 온 여의도의 낡은 정치로는 지금의 시대 흐름을 읽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 보며, 더 나은 정권교체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지난 4년 반 무능과 독선, 거짓과 위선을 지켜봤다"며 "적폐 청산을 외쳤지만, 자신들이야말로 적폐의 몸통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선 "시대의 흐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리더십"이라며 "법률에 따라 과거에 대해 응징을 하는 법률가 리더십으로는 미래를 볼 수 없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에서 미래가 요구하는 교양과 지식을 갖춘 정치세력은 과연 있는지, 누가 제대로 된 지식으로 미래를 이해하고 있는지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집권하면 체계화된 미래의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경쟁적 사회구조 속에서 파생된 여러 가지 부작용과 불평등을 줄여나갈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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