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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여론조사] "사과 충분" 이 장남 44.5%…윤 배우자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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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 여론조사 결과 어제(1일)에 이어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는 아들 문제로 고개를 숙였고, 윤석열 후보의 경우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직접 사과했습니다. 이 정도로 충분하다고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장남의 불법 도박을 인정하고 사과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사과가 충분했다 44.5%, 충분하지 않았다 48.1% 였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와 보수에서는 각각 충분과 불충분으로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양론이 팽팽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40·50대는 충분했다고 답한 반면, 20대 이하와 60세 이상에서는 불충분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이력 부풀리기' 사과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충분했다 25.6%, 충분하지 않았다 69.2%로 부정적 답변이 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와 중도는 물론, 보수층에서도 과반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등 이재명 후보가 추진 중인 이른바 '부동산 3종 감세' 공약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줄지 물었습니다.


영향 미칠 것 53.9%, 영향 미치지 않을 것 39.8%였는데,


'표심 풍향계' 중도층에서는 영향을 미칠 거라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 스스로 감세 공약 대상으로 염두에 뒀다는 서울에서는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 35%, 이준석 대표 본인 33.9%로 비슷했고 소위 '윤석열 핵심 관계자'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에서는 '이 대표 본인 책임'이라는 답변이,


이 대표 지지세가 두터운 20·30세대에서는 '윤 후보 책임'이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우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