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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전파력 높고 위중증률 낮은 '오미크론'…정부 새 거리두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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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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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고려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30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든 나라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재확산 문제를 고심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최대한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역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2차관은 "오미크론과 같은 변수를 고려할 때 언제 코로나19가 종식될지에 대해서 예측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면서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병상 확충과 거리두기, 예방접종을 통해 유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거리두기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 델타 변이 확산 당시에도 기존 바이러스와는 다른 특성이 있어 상당히 고전한 경험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실장은 "지난 11월 1일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했고, 현재 3단계 중 1단계를 시행 중이지만 (유행 확산세에 따라) '잠시 멈춘'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2∼3배 높지만 위중증률은 다소 떨어지는 오미크론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계획이 필요해졌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이전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이) 오미크론 변수가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당장 기준 체계를 언급하긴 어렵지만, 현재 새 거리두기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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