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는 PCR 검사로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일단 확인한 뒤 의심 사례에 대해 별도로 전장 또는 타깃 유전체 분석을 해야 했다. 이런 검사는 질병청 본청이나 지방청에서밖에 못한다. 이에 각 지역에서 검체를 따로 보내 진행해 왔다. 방법에 따라 타깃 유전체 3~5일, 전장 유전체 5~7일이 걸렸다. 새 변이 PCR 분석법을 쓰면 이런 절차 없이 3~4시간이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은 “지자체마다 분석 역량이 다르지만 평균 확진자의 10~20% 수준으로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판별이 용이해지지만 그만큼 감염자가 대거 늘어 우세종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검사량이 많아지고 확정 규모가 올라갈 거로 전망한다”며 “확정 사례 위주로 통계 관리하고 상황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