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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여론 읽어주는 기자] 변수로 부상한 김종인·이준석, 두 남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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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여론의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여론 읽어주는 기자, 안지현의 여깁니다.

안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다 최근엔 이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가 직접 분석도 내놨는데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골든 크로스라기보단 데드크로스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주 주목한 지점은 바로 여기, 골든크로스 vs 데드크로스입니다.

먼저, 오늘(29일) 나온 여론조사입니다.

문화일보, 엠브레인 조사에서, 이재명 37.4% 윤석열 29.3%.

아주경제와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이재명 42.4%, 윤석열 34.9%로 모두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를 앞섰습니다.

그렇다면 추이는 어떤 지 매주 발표되는 여론조사로 살펴보겠습니다.

이틀 전 나온 TBS-KSOI 조사에선 두 후보가 1.8%p차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는데, 추이를 보면 1주일 전보다 두 후보 모두 하락했습니다.

같은 날 오마이뉴스 리얼미터 조사에선 이 후보가 1.7%p 오르고, 윤 후보는 4%p 빠졌습니다.

종합해보면 현재까진 윤 후보 하락세로 인한 데드 크로스란 분석이 타당해 보입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가장 궁금한 건 이겁니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빠진 게 왜인지 그리고 어디서 빠졌는지거든요.

[기자]

어디서 빠졌는지도 저희가 계층별로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역별입니다.

강원지역을 제외하면 대구, 경북지역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 가장 많이 빠졌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난주 대비 보시는 것처럼 10%포인트 넘게 빠졌습니다.

이번에는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진보, 중도, 보수에서 보수의 계층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 가장 많이 빠졌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전주 대비 6%포인트 가까이 빠진 겁니다.

그러니까 요약하면 윤 후보 핵심 지지층에서 이탈이 일어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오늘 대구, 경북을 찾았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 보이는군요. 그러면 그렇게 빠진 지지율이 어느 쪽으로 갔습니까?

[기자]

일단 연관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같은 기간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이것도 한번 추이로 살펴보면 TBS와 KSOI 조사인데 보시는 것처럼 이 주황색 흐름이 안철수 후보의 추이인데요.

지난주에 4.6%였는데 이번 주 7%대로 올랐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그러면 계속될까요?

[기자]

그런데 저희가 따져보니까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 강세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안 후보 지지층 가운데서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어떻게 됐는지 살펴봤더니 안 후보 지지층의 경우는 과반인 53.9%가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결국 윤 후보에게 실망한 지지층을 누가 불러올 수 있는지가 관전포인트가 된 셈입니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내홍으로 타격을 입은 만큼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이 어떻게 상황을 수습하느냐가 앞으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오늘 골든크로스냐, 데드크로스냐의 결론은요.

이준석, 김종인 두 남자에 달렸다입니다.

안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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