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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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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김건희 얼평이야말로 여성 혐오…그게 더 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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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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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 후 일각에서 외모 평가가 이뤄진 것을 두고 “이런 것이야말로 여성 비하이고 혐오”라고 지적했다.

신 부위원장은 2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씨가) 국민께 당연히 사과해야 할 일이었고 어려운 사과였지만 잘해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부위원장은 “문제는 그 사과를 받아들이는 주변과 외부 사람들 반응일 텐데 놀랐던 건 ‘얼평(얼굴 평가)’하는 사람들이었다”면서 “이러한 얼평이 페미니스트로서 평가하자면 오히려 더 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님께서 ‘저 배시시 표정에서 진심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하고 현재 안산지청의 부부장검사인 진혜원 검사님께선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다’ 이런 얼평을 날렸다”고 예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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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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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씨의 사과에 대해선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어쨌든 한고비를 잘 넘겼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치인의 사과는 비일비재하지 않느냐.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 사실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국민들께 사과하는 정치인들이 많은데 그렇게 훈련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사실 우리 윤 후보나 김씨 같은 경우엔 정치인이 된 지 얼마 안 됐지 않느냐”라며 “성장해 나가는 성장통 중 하나라고도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김씨는 정치인은 아니다”라고 하자 “공익의 가족이 되신지 얼마 안 되셨다”고 답했다.

이어 신 부위원장은 “우리는 죽을 때까지 사실 성장해 나가는 존재다. 잘못을 누구나 다 저지를 수 있고 실수할 수 있지만 어떻게 그걸 잘 사과하고 해결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고비는 우선 잘 넘겼다”고 부연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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