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문화재청, 문화재 수리 중 해체된 부재 처리기준 마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운현궁 아재당 추녀 띠철보강.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1.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문화재청은 문화재 수리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체부재의 처리 기준과 절차 등을 마련해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업무지침'에 반영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

그간 문화재를 수리하는 가운데 해체되는 부재에 대해 별도 처리기준 없이 수리 관계자를 중심으로 재사용 또는 폐기 등을 결정하면서 문화재 현장별로 부재의 재사용 정도가 달랐다. 이는 문화재 보존관리에 있어 수리관계자간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마련한 해체부재 처리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설계 단계부터 해체부재 분류 기준에 따라 부재 하나하나의 상태를 조사·진단·분류·기록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공 단계에서는 실제 해체 결과를 확인·반영한 조치 계획을 수립한 후 반드시 '해체부재 처리 기술회의'를 통해 처리 방법을 결정 후 결과를 기록해야 한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경산 환성사 대웅전-도리 뺄목 신재보강.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1.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체부재 처리 기술회의에는 관계전문가와 함께 국립문화재연구소,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 참석한다. 훼손된 부재도 최대한 보수·보강을 거쳐 재사용하거나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로 이관해 조사연구·교육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 발간하는 '전통건축 수리기술사례집-목부재 재사용을 위한 보수·보강 사례'를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재수리 관계자 등에게 배포해 문화재 해체수리 과정에서 참고하게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가 수리 후에도 본래의 모습과 가치가 부재 하나하나에 남아있어 진정성이 최대한 유지·보존될 수 있도록 전국의 문화재 수리 현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