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2억 4천600만 년 전 미국 네바다주 바다를 지배하던 어룡의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서구에서는 '익티오 사우루스'라 부르는 어룡은 '물고기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전체적인 생김새는 지금의 돌고래와 비슷합니다.
두개골의 길이가 약 2m, 몸길이는 17m 이상, 무게는 약 45톤에 달해 어마어마한 덩치를 가졌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과 관련해 어룡이 고래와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며 덩치가 커진 것에 주목했습니다.
초기 어룡은 몸길이는 1m도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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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가장 큰 몸 크기에 도달하는데 약 4천500만 년이 걸렸는데 어룡은 약 300만 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 화석과 같이 거대한 몸 크기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생태학적 조건이 적절하고 환경이 안정되면 진화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을 이번 화석이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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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아득하기만 한 그 옛날의 흔적이 이렇게 남아있다니…신비롭다!”, “어룡은 상상 속 동물인 줄 알았는데 진화의 왕이었군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마틴 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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