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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128만여 회분을 추가 배정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코백스가 최근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8만 8천 800회분을 추가해 모두 811만 5천 600회분을 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 인구의 16% 가량인 405만 7천 8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 배정된 셈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 백신을 수령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백스를 운영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 대변인은 "코백스의 지원이 이뤄되도록 북한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백스는 지난 3월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 2천 회분을 처음 배정했고, 11월 말에도 473만 회분을 추가 배정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코백스에서 배정받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여 회분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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