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불교 대표 경전 천수경을 도표로 읽는다 [신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도표로 읽는 천수경 입문©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천수경'(千手經)은 통불교라고 불리는 한국불교의 특징을 간명하게 보여주는 경전이다. 한국에만 있다는 천수경에는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현교와 밀교 등 불교의 다양한 가르침과 교리들이 하나로 녹아있기 때문이다.

신간 ‘도표로 읽는 천수경 입문’은 기존의 염송하는 ‘천수경’에서 이해하는 ‘천수경’으로의 대전환을 시도했다.

책은 1부 ‘천수경’ 길잡이, 2부 ‘천수경’ 풀이 등 크게 두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총 40개의 내용들이 담겨있다.

1부에서는 경전의 성립과정에서 ‘천수경’의 위치, 생겨난 배경, 담긴 내용, 구성과 이해방법 등이 자세하게 설명했다.

‘천수경’은 658년 가범달마 스님이 한역한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을 모본으로 해서 독송 의례를 위해 재편집된 경전이다.

이 경전은 천수다라니라고 할 정도로 진언인 ‘신묘장구대다라니’가 중심이다. 그리고 여기에 불보살에 대한 찬탄과 참회, 발원, 회향 등의 내용을 담아 가장 한국적인 경전을 편찬해 냈다.

특히 ‘천수경’의 천수(千手)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약칭으로 관음신앙의 핵심 경전이며 궁극적으로 정토신앙으로 이어진다.

2부에서는 ‘천수경’을 마치 분해를 하듯이 진언과 내용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 목경찬 박사는 각 장마다 쉽고 재밌는 설명과 더불어 핵심만을 간추려 도표로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이해를 돕는다.

◇ 도표로 읽는 천수경 입문/ 목경찬 지음/ 배종훈 그림/ 민족사/ 1만5000원.
art@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